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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서적 추천 <스카이버스(Sky bus)> 명문대학 스카이로 가는 버스를 타라?

케케묵은사람 2023. 5. 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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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버스 - YES24

17만 유튜브 [분당강쌤]이 공개한 대입까지 직행하는 공부의 기본기“초등 6년간 쌓아 올린 공부가 자녀의 명문대 입학을 좌우합니다”대입을 준비하며 명심할 것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입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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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막 숨마쿨라우데.. 이런 느낌이 나는 뭔가 있어보이는 책의 느낌. 제목도 심지어 스카이버스다. 뭔가 무서워 ㅎㅎ

명문대학 스카이로 가는 버스를 타라는데, 선생님 저는 그 버스는 아니라도 자기 밥벌이 정도만 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ㅎㅎ

초등 학부모들의 가장 큰 문제, 정확하게 아는 것이 없다. 이보다 더 큰 문제 들은 것이 많다. 

서두부터 나오는 이 글을 읽고 나혼자 큭큭 댈 수 밖에 없었고, 원래도 귀가 살짝 얇은 사람이 아이 교육에 대해 발 뻗으려 하자 갈대처럼 흔들리게 되는데.. 이러고 있는 내 꼴이 보기싫어 책을 읽어서라도 주관을 잡아보겠다고 발버둥쳐본다.

 

 

공부의 적기는 아이가 필요로 할 때

 

모든 공부의 적기는 아이가 필요로 할 때다. 아이가 필요로 하기까지 부모가 잘 만들어 주어야 할 텐데, 이 책에서도 '대학을 가기 위한 공부'라는 명확한 목표에 따라 설명한다. 

 1) 대입 알기 2) 아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3) 아이 상황에 맞게 스스로 결정하기 를 해야 한다. 모든 답은 아이에게..

 

그리고 다독보다 중요한 탐독. 필독서 리스트에 집착하기보다 한 권을 읽더라도 아이가 온전히 생각하며 깊게 이해하는 지 살피고.. 

대부분의 아이 교육 서적에서 독서를 가장 최우선 순위로 꼽고 있는데, 정말 책 읽기가 안되는 아이라 해도 부모의 노력에 따라 충분히 바꿀 수 있음을 새삼 깨닫고 있다. 

책은 담쌓고 그림 그리기만 좋아했던 우리 첫째 딸.. 지난 1년여 간의 애미의 노력으로(?) 지금은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도 보고, 학습만화이지만 수학도둑은 가만히 놔두면 하루에 네시간씩 본다. 예전을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인데, 여기에서 어떻게 더 도와주어야 탐독으로 갈 수 있을까..  

 

 

입시전쟁, 아직은 멀어지고 싶어요

 

스카이버스는 초등 입학을 앞둔 학부모부터 초등 저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라고 했지만, 나에게는 조금 빠른 듯 싶었다.(벌써부터 입시에 치이고 싶지 않아요??) 내 생각이지만 5~6학년 부모부터 적절한 책이 아닐까 싶은데.

책의 1장부터는 '대한민국의 입시는 전쟁이다'라고 나온다. 우리나라 현실이 아직까지도 서울대 연고대가 아니면 인정받지 못한다는 건 알겠는데, 결국은 스카이를 향해 가는 준비과정들을 보면 벌써부터 한숨이 나오네. 사교육을 관둔 나란 학부모는 끝까지 중심을 잡고 잘 가야 할텐데.. 

 

사실 나는 우리 아이가 스스로 밥 벌어 먹고 하고싶은 거 하며 살 수 있게만 된다면 더 바랄 것도 없다. 스카이는 부모가 못갔으니 아이에게는 바라지도 않고, 그저 부모에게 너무 바라지 말고(?) 스스로 잘 헤쳐나가는 어른이 되기만 바랄 뿐..

우리 첫째, 아직 9살이고 만으로는 7세밖에 안됐는데 뛰어놀고 아무 걱정 없어야 할 시기인데, 학습지 하나만으로도 벅차하는 아이인데, 우리 잘 해나갈 수 있겠지..? ㅎㅎㅎ